전주형 마을공동체사업이 ‘온두레’라는 브랜드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전주시는 민선 6기 시정운영 방향과 공동체 사업에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브랜드 명칭을 공모한 결과, ‘온두레’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두레는 따뜻한 사람의 도시 전주를 의미하는 ‘온’과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한 공동체 조직인 ‘두레’를 합성한 명칭이다.

특히 전주형 마을공동체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사업 육성을 위한 사업 공모 결과, 200여개 사업이 접수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참여 열기를 확인했다.

전주시는 이달 중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50~60개의 대상 공동체를 선정, 이들 공동체에 대해서는 500~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공동체에 대해서는 ‘디딤단계’로 문화, 복지, 교육,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후 사업성과와 공동체 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이음단계’ 대상 우수 공동체로 선정, 국가공모사업 응모를 지원하고 사업비도 3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공동체사업의 완성단계인 ‘희망단계’는 성공 가능한 공동체로 국가사업 공모는 물론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시 은희영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사회적경제지원단을 국(局) 단위 행정조직 신설, 마을공동체사업 발굴과 해피하우스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다”며 “올해는 공동체사업의 디딤단계 사업을 전주만의 색깔이 뚜렷한 마을공동체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