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는 고입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 성적으로 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9일 전북교육청은 오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부터 현행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100%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는 평준화지역(전주·군산·익산) 고입제도를 확정했다.이로써 중학교 3년간의 교과와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고, 성취도 환산점수 등을 뼈대로 한 내신성적 전형이 이뤄진다.내신성적을 산출하는 항목을 살펴보면 300점 총점이 기준이며

▲교과학습 발달상황 240점 ▲출결상황 30점 ▲봉사활동상황 15점 ▲행동발달상황 및 창의적 체험활동 15점 등이다.내신성적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과학습 발달상황의 경우 성취도 환산점수를 주로 반영한다.그러나 변별력 확보와 동점자 처리를 위해 원점수를 일부 반영하는 중학교 내신산출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도 교육청은 2018년 고입기본계획과 내신 산출지침을 2017년 3월에 확정·공고 할 예정이다.그러나 이같은 고입진학 변경에 대해 ▲전주 등 시내지역 학생 불이익 ▲일부 학교 성적 부풀리기 ▲내신점수로 인한 학생 스트레스 등이 일각에서는 우려도 되는 상황이다.

도 교육청 김형택 학교교육과장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고입정책 추세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교원 등도 현행 선발시험 폐지를 원하고 있다"면서 "내신성적전형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