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도하고 진안군과 장수군이 참여한(무진장 생활권) ‘무진장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 사업’이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무진장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체계 도입 사업’은 벽지노선 및 버스 미운행 지역에 예약제를 통해 소형승합차를 운행하는 것으로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시스템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주군 이동훈 기획담당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무진장지역의 오지마을 주민들도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각 시 · 군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힘들었던 사업이 3개 군의 연계협력을 통해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군이 참여하는 ‘산골마을 OK! 행복버스 운영 사업(김천시 주관, 무주, 영동 참여)’도 삼도봉 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다.

‘산골마을 OK! 행복버스 운영 사업’은 삼도봉 접경 산골마을 주민들에게 한층 강화된 의료 · 보건복지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이동 진료를 위한 차량과 ▲이동식 영화관을 운영하는 것이다.

10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선정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은 생활환경과 일자리, 의료복지, 교육, 문화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근 지자체들이 생활권을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주민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발전 모델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후, 최종 사업 승인(최종 사업비 확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