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박기배, 황규선, 정세환 등 세후보가 출마한 삼기농협이 익산에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여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현 삼기농협은 작년 6월 삼기농협과 여산농협의 농협중앙회에서 합병권고를 받은 상태로 수신고 및 여신이 다른 단위조합보다 다소 평가가 저조한 상태에서 현 조합장에게 박기배와 황규선 두 후보가 추가로 도전장을 내상태다.

도전자들은 날씬이 고구마로 유명세를 이어온 삼기농협이 실적만큼 조합원 수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현 조합장의 약점을 파고드는 형국이다.

우선 박기배 후보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조합장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후보는 익산군산축협조합 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농협 전문가라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업무용 조합장 차량을 처분하고 조합장실을 개방하여 권위주의 타파, 원로 조합원을 위한 노인대학 및 노래교실을 확대운용하면서 자율적인 조직이 되도록 지원, 농협 현실에 맞는 맞춤형 직원 육성 각종 모임조직의 정기적인 분기별 모임을 통해 농업인 연합회를 추진지원을 공약했고 또한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와 조합원 자녀 장학금의 확대 실시도 약속했다

이에 황규선 후보는 “변화와 개혁으로 새 희망을 열어가겠다”고 모토를 세우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 후보는  판매사업의 극대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복지사업과 환원사업을 더욱 확대하면서 정부 기조에 맞춘 창조경제의 한 분야인 6차 산업 활성화와 로컬 푸드 구축, 농산물 가공연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향상 등을 공약했다.

반면에 정세환 후보는 현 조합장으로서 고구마와 쌀 사업의 조직화를 이뤄 연중 지속적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의 긍정적 평가를 기대하고 있고 향후 추진하고  판매사업 극대화와 함께 복지사업과 환원사업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


/익산=조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