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이 3월 첫째 주에 일제히 개강했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성인 문해 교실' 은 한글기초는 물론 핸드폰 문자보내기, 은행 자동화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생활문해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교통이나 거동이 불편해 교육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있는 마을에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맞춤 교육으로 진행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3월부터 12월까지 봉동읍 느티나무 공부방등 지역 내 22개 학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학습자 중 최고령자인  조장수 어르신(99세)을 비롯해 250명의 주민이 만학(晩學)의 꿈을 이루게 된다.

군은 '교육복지 1번지' 라는 명성에 걸맞게 7년 연속 교육부로부터 성인문해 교육지원기관으로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고 있으며, 어르신 교육을 담당하는 문해 교사 전원을 완주군민으로 구성해 지역 내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인 문해교실은 인생 100세가 단순한 삶의 연장이 아닌 행복한 삶의 연장선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학습자 만족도가 높은만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