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폭력과 아동학대, 군 폭력, 강력범죄 등이 발생하는 가운데 인성교육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5일 '향교 일요학교 운영지원'을 14개 시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24개 향교에서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도덕성 함양을 위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충효사상, 전통예절, 윤리, 한문 등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액을 9900만원 확대함으로써 도내 초·중·고생들의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화·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돼 가정 문제와 디지털 문화에 따른 개인주의 팽배 등으로 인성 함양의 기회가 적어, 청소년들의 왕따·자살·학교 폭력 등이 사회적 문제로 손꼽혀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전통윤리의식 함양을 통한 도덕성 회복을 위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윤리교육·문화대학 운영 지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힌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활용해 도내 청소년들의 사회적 병리 현상을 예방·치유할 것
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향교는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상징으로 일요학교 운영을 통해 본질적인 가치를 계승, 도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충효정신·예의도덕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