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동장 박상문)은 5일 시정설명회 때 제월동 제내마을 박승임 통장이 “마을에 78세의 어르신이 홀로 살고 계시는데 집 뒤에 큰 나무들이 있어 바람이나 태풍이 불면 불안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니 집 주변의 나무를 제거해 달라”고 이건식 시장에게 건의한 사항에 대해 벌목을 실시하기로 했다. 

건의사항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교월동 주민센터는 공원녹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어르신의 집 뒤의 큰 나무와 그 주변의 위험이 될 만한 나무들을 지난 4일 모두 깔끔히 제거했다.

이날 유독 바람이 세게 불어 추운 날 이였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르신의 불안함을 해소시켜드리고자 벌목을 하는 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박상문 교월동장은 “시정설명회 때 마을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건의를 해준 박승임 통장 덕분에 비교적 빠르고 수월하게 벌목을 하여 어르신의 주거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마을에 홀로 거주 중이신 어르신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현장중심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