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최고회의’를 전북에서 개최 할 것을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표와 특별 회담을 통해  이뤄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전북의 현안 사업의 도움 요청과 지방자치의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송 지사는 “지방자치 25년이 넘도록 국가균형발전이 않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재정자주권 확보와 자치조직권 강화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아직도 선진국 수준의 지방자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엿 볼 수 있다.  

이는 대통령제의 단점인 중앙 권력을 어떻게 하면 분산 시킬 것인가 대안으로 문재인 대표가 주장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국가균형발전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주승용 최고위원이 밝혔듯이 전북은 중앙정부로부터 홀대 받고 있다.

지난 국가예산에서도 주 의원은 “전북이 꼴찌”라고 비판했다. 또 인재에 있어서도 ‘무장관 무차관’이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송지사는 “전북은 뿌리깊은 나무와 같은 지역이다”며 “5천년동안 농업을 바탕으로 살아왔고 전통문화를 지켜왔으며 4개 국립공원이 있을 정도로 화려강산을 보존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전북이 "지난 시절 산업화에 뒤졌으나 강점을 가진 지역이다"고 피력했다.

하지만 “새만금사업만 보더라도 느려도 너무 느리고 지난 25년간 방조제를 막은 이후 제대로 된게 없다”고 역설했다.

중앙에서 전북은 “호남에서도 변방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표께서 이러한 전북 도민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줄 것을 부탁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