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들이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추미애·주승용 최고위원 등은 4일 전북도청에서 전북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저마다 "전북과 연관이 깊다"며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유성엽·김윤덕 등 도내 국회의원들은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먼저 정청래 최고위원은 "(내)고향이 완주 운주이다"면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전북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며느리'라고 자신을 소개한 추미애·유승희 최고위원도 "국비확보 등 최대한 전북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장인 고향은 부안이고, 김제는 장모가 고향인만큼 나는 전북의 사위이다"면서 "이번 전북방문을 계기로 많이 보고 느낀대로 지원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1월 명예 전북도민이 된 전병헌 최고위원은 "오늘 문 대표가 전북 명예도민이 된 것을 축하하고, (내가) 문 대표보다 명예도민 선임이다"면서 "탄소산업과 국제공항 등 전북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전북이 소외받고 있다며 운을 뗀 주승용 최고위원과 오영식 최고위원도 전북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주 위원은 "현 정부 출범이후 전북 등 호남은 외딴섬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전북출신이 없는 인사방침 등을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도 "정부 인사정책에서 전북이 편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지역안배,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국정이 쇄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회의에 앞서 문재인 당 대표는 송하진 전북지사로부터 명예 전북도민증을 수여받았다.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sds49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