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이건식)는 매년 실시해오던 김제시 관내 정월대보름행사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하였다.

김제시는 지난 12월초에 발생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전남, 전북, 충남, 강원, 경상도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최근 정읍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위기의식이 고조됨에 따라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를 조기에 증식시키기 위한 방침이다.

김제시는 해마다 입석줄다리기 정월대보름행사와 황산면의 남양달집놀이행사, 용지면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등은 주민의 안녕과 화합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행사로 지원하여 왔으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올해는 입석줄다리기행사에 입석 줄 제작, 줄 감기 등의 경비만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황산면 남양번영회에서 주관하는 남양달집놀이행사는 해마다 출향인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해 오던 행사로서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5일 18시부터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대동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