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이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 추진과 관련 외부 인사 청탁을 근절하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교육감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교육장 공모와 관련해 "사소한 외부의 인사 청탁이라도 들어올 시 해당 응시자는 바로 탈락시키겠다"는 뜻을 밝히고 "폭 넓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투명성 확보를 통해 최적의 인물이 선택되도록 해주기 바란다" 며 해당 과에 신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라는 의사를 간부 및 교직원들에게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김 교육감은 "교육감도 사람인지라 비리의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다"며 "만약 비리를 저지르고,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직시했을 때 나 자신도 곧바로 직을 그만 두겠다"며 당시 비리 척결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12월에도 "학교 비리에 대한 경고는 지난 추석 때 했던 것이 마지막"이라며 "혹시라도 적발되면 관용은 없을것" 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김 교육감의 비리관련 척결 재차 강조는 연초에 인사이동이나 각종 행정업무에서 비리의 유혹이 많아 자칫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근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중ㆍ고교 운동선수 인권상황 조사와 관련해 전국동계체육대회 훈련상황 점검시 운동선수들의 폭력, 성추행 등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특히 선수 육성에 따른 학부모들과 금전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시 엄단 조치하라는 뜻과 함게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줄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에는 모두 13명이 지원, 10일과 11일 양일간 현장방문심사와 오는 13일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임용 후보자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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