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신학기 대학별 등록금 납부제도 개선방안 모니터링 결과와 신학기 등록금 동향을 잠정 집계해 지난 3일 발표했다.

지난해 대학 등록금 납부제도 개선안엔 대학 334개교 중 251개교(75.1%)가 응답했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대학이 등록금 분할납부제도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이용실적이 저조(‘13년 2.2%)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해 12월 ’대학 등록금 납부제도 개선안’을 마련, 시행 중에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등록금 분할납부 개선안의 주요내용인 등록금 납부고지서에 표시해야 하는 6가지 필수항목과 분할납부시스템의 구축현황이 포함됐다.

조사에 참여한 251개교 중 162개교(64.5%)가 분할납부 이용률을 저조하게 하는 주요원인이었던 장학금 지급자에 대한 이용제한 등을 폐지하고 이를 등록금 고지서에 명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분할납부 신청)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납부방식을 등록금 수납창구 뿐만 아니라 온라인(대학 홈페이지 등)으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대학이 181개교(72.1%)로 조사됐다.

과거 대부분의 대학이 학기당 3회 이하로 분할납부였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4회 이상의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대학이 175개교(69.7%)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와 함께 ‘15년 1학기 등록금 납부결과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집계되는 4월 이후 심층분석을 통해 등록금 분할납부제도가 대학 현장에 착근될 수 있도록 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장학재단 등과 함께 제도보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이 대학별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신학기 등록금 동향에 의하면 현재(’15.2.23) 잠정 집계된 310개 대학(전국 4년제 일반대학, 전문대학) 중 261개교(84.2%)에서 등록금을 전년수준으로 동결했고고 48개교(15.5%)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