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전주월드컵 골프장을 연장 운영한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이달부터 정규 운영시간을 새벽 4시46분에 시작해 마지막 티업을 오후 7시35분으로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기업의 경영수지 개선과 골프장 이용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특히 연장운영과 관련 새벽 14분, 오후 35분으로 조정할 경우 총 7팀 정도 추가할 수 있어 주간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평일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처음 실시한 연장운영은 총 2253팀 7933명(2013년 1234팀 4373명, 2014년 1019팀 3560명)이 이용, 2억2000만원의 추가수입을 올리며 골프 인구 저변확대와 월드컵경기장 수익사업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시설관리공단 김신 이사장은 “시민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생활공간 조성으로 도심 속 야간 골프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연장운영으로 골프 이용객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월드컵 골프장 이용요금은 주중 2만9000원,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2만6000원이다. 토-일요일(공휴일)은 3만8000원이고,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3만4000원이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