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아내와 지인들을 찌르겠다며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3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57)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10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 마트 앞에서 검문 중인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량 문과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아내와 지인들을 죽이겠다며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다'는 마트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검문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