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팬지, 비올라와 함께 데이지, 버베나 등 다른 해보다 4종류 많은 6종 27만본을 생산해 3월중 꽃단장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봄맞이에 새롭게 선보이는 꽃은 한옥마을 경기전 앞 등 10개소의 이벤트 화단과 팔달로, 충경로 등 19개 노선에 배치된 1500여개 대형화분 등에 식재된다.

특히 내달부터 한옥마을에는 채송화, 봉선화, 붓꽃, 토란 등 전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우리꽃 6만여본을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최명희문학관, 부채문화관 등에 식재해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향기가 가득찰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봄꽃이 전주에 향기로운 꽃내음을 가득 채울 것”이라며 “화단과 화분에 식재된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