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부에 대해 “키리졸브 연습을 중단하고 남북대화 재개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를 비롯한 도내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대화 분위기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키리졸브와 같은 공세적 연습이 강행될 경우 남북대화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며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중단하고 남북대화 재개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일정규모 이상의 군사훈련을 제한하는 것은 군사적 신뢰구축의 대표적 조치”라며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중단하고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함께 실현하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한미 당국에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