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차량털이 범죄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 행락철을 맞아 차량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차량털이 범죄는 지난 2012년 466건, 2013년 459건, 지난해는 622건으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범죄가 전체 절도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5.4%, 2013년 5.2%, 2014년 7.2%로 꾸준히 높아졌다.

올들어 지난 1~2월 두 달 사이에 발생한 차량털이 범죄만도 131건으로, 전체 절도 범죄의 8.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의 통행이 없는 곳에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절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나 주변에 CCTV가 설치된 곳 등에 주차하고 하차 시 차량의 잠김여부를 꼭 확인해 차량절도에 경각심을 가져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