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국에서 일러나는 교권침해가 5천여건이 넘는 것으로 교육부 집계결과 확인됐다.

이에대해 김승환교육감이 “일선 현장의 교사들에게 일어나는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 교권보호를 위한 방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교단을 위협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부에 따르면 2011∼2013년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는 교육부 집계로만 1만 8,334건에 이르며, 2014년 6,000건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교사들의 권리 침해에 대한 대응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라며 “타 지역에서는 폭행당하는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교육지원청에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여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도교육청에는 교권보호위원회가 운영되어 교권침해사례 발생 시 법률 자문을 통해 교권보호를 하고 있다. 또한 김 교육감은 “학생들 사이의 폭력은 학교 내에서 교육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라며 “우리 지역의 몇몇 학교에서는 학교자치법정(또래법정)이 잘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자치법정(또래법정) 등을 직접 운영해봄으로써 학생 폭력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운영 현황을 점검해 볼 것을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최근에 발간한 탈핵 교재 ‘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은 만큼 교사 대상 연수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타 교육청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