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린이집과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해 지원이 강화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주시는 2일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완산구 선너머길에 자리한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연면적 936㎡의 규모로 장난감 도서관, 육아 놀이터, 일시보육실, 교육실 등을 운영한다.

그동안 어린이집 상담, 보육관련 정보 제공 등 시설보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많았지만 가정양육 지원은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번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어린이집 지원뿐만 아니라 가정양육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어린이집 운영 지원으로는 어린이집 설치 · 운영에 관한 상담 · 보육교직원 교육 · 어린이집 평가인증 등 보육컨설팅 등이다.

가정양육 지원으로는 놀이공간 제공 · 장난감 대여 · 육아문제 부모 상담 · 일시보육 서비스 제공 · 부모교육 · 부모 간 육아정보 교류지원 사업 등이다.

특히 0세～만5세 취학 전 영유아의 신체, 인지, 정서 등 종합적 발달을 돕기 위해 육아놀이터 내 발달 영역에 맞는 놀이시설물과 도서를 구비해 놓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우선적으로 임대해 육아비용의 부담을 덜고, 점차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보육교직원에 대한 직무 및 소양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이와 여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보탬이 되고자, 더욱 효과적인 육아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우리지역 특성을 고려한 컨텐츠 개발과 보육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써 더욱 전주스럽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보육법 및 전주시 보육조례에 의거 설치하는 것으로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