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10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본부 및 지사 차장급 이상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지사의 업무보고를 합동으로 실시했다.

 본부장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를 가진 서삼석 본부장은 올해를 '열심히 일하는 해'로 정한 후,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는 해가 되도록 살맛나는 농어촌, 자립형 으뜸본부를 만들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어촌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영역과 기능의 확대, 조직문화 등 모든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구제역, 조류독감 조기종식을 위한 전 직원 행동 실천 등을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희망찬 농어촌, 강한 농어업의 미래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농지연금, 저수지 둑 높이기사업 등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과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발굴, 부서별 경영목표 및 중점추진 사항, 경영방침 실천과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공사 소유 시설물을 활용해 관광명소 개발과 농어촌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즉, 농어촌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공사가 소유한 저수지 등 시설물을 활용해 주변지역을 관광명소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농어촌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저수지, 취입보, 방조제, 유휴부지 등 공사 보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다수의 계획안이 도출됐다.

 한편, 서 본부장 취임 이후 첫 신년 업무보고 자리였지만 그동안의 관행적 요소를 배제해 실속있는 자리였다는 평을 들었다.

 지금까지의 업무보고는 지사를 순회하며 실시해 왔다.

 서 본부장은 이런 관행을 탈피해 전북본부 산하 전부서가 동시에 모여 실시함으로써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부서별 업무공유와 벤치마킹의 기회도 제공됐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