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전북도, 각 지자체는 올 해부터 도내 농업인(임업인 포함)에게 '농업인안전공제'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농업인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게됐다.

 10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시.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표준 협약안은 농가부담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며,고창군과 완주군은 추가로 최고 100%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농업부문의 재해자수는 2008년 527명에서 2009년 620명으로 17.6%가 증가했지만 산업재해보상보험의 가입대상이 아니어서 농작업중 재해를 입어도 경제적으로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농업인안전공제에 가입해 농작업 중 재해는 물론 일반재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입절차는 만 15세 이상 만 84세까지의 농업인이 '농업인안전공제 농업인부담금 지원시청서'를 작성하고,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확인서를 발급받아 농협에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지자체는 세대당 2명까지만 보험료 지원하며, 농업인은 지자체 지원 보험료를 제외한 순수 부담 보험료만을 부담해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안전공제상품은 주계약 1000만원 단일 계약으로 1년간 보장해 주는 소멸성 상품이며, 상품 형별로는 농업인안전공제 Ⅰ형, Ⅱ형, Ⅲ형과 장애인형으로 각각 나눠져 있다.

 임업인을 대상으로하는 임업인안전공제 상품은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보장해주는 재해 범위는 농업인의 재해사망과 농작업 중 재해 80% 이상 장애발생시에 5000만원~700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며, 농작업 이외의 재해사망시에도 500만원이 지급된다.

 농작업중 재해 80% 미만의 경우에는 장애 지급률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되며 입원이나 특정 전염병 진단 등에도 각각 기준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게 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