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삼은 무주군은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소통에 힘써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 실현을 위해 골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무주군은 6백 여 공직자들 스스로가 기존의 낡은 관념과 생각을 버리고 보다 새로운 것,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것, 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에 주목해 연간 1천 건 이상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발굴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반드시 지난 해 보다 나아지거나, 발전시켰거나, 개선했거나, 차별화 시킨 점을 계획서에 포함시키고 실행을 구체화해 군정 각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연초부터 무주군의 골드 프로젝트가 화제입니다. 탄생배경이 궁금한데요?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까!를 고민했을 때 연례 답습적인 업무시스템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는데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생각을 달리하고 일하는 방법을 바꾸면 성과 또한 달라질 수 있는데 그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골드프로젝트(농촌에 흔한 ‘땅강아지(금빛)’가 처음에는 물통에서 활발하게 헤엄쳐 나가다 중간쯤에서 되돌아오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는 것과, ‘금붕어(Gold Fish)‘는 생존을 위해 다른 금붕어가 지나긴 길은 물론이고 자신이 지나간 길도 50만 번에 한 번 꼴로 지나간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담고 있음)를 탄생시켰고 6백 여 공직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부터 생각뒤집기를 시작해 1천 건의 혁신사례를 발굴하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남과 다르게,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생각하고 일을 하는 무주군 공직자들의 모습, 변화하는 무주군정.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은 이렇게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행돼 갈 것입니다. 군민이 웃어 행복한 무주군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취임하실 때부터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를 실현하겠다고 하시면서 주목을 받고 계시는데 이 분야에 대한 올 한 해 계획이 궁금합니다.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 실현을 위해 우선 전체 농가의 65%에 달하는 1천만 원 미만 영세농을 10% 감축(2020까지 2천만 원 이상 농가 50%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정부지원 보조금은 저소득 영세농 위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시설하우스를 10% 확대하는 등 기술력을 강화하고 생산 위주의 지도사업에서 농식품 6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소규모 가공창업 지원과 맞춤형 농업인 교육에 힘쓰는 한편, 농기계 임대와 미생물배양센터는 365일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 얼마 전 무주군 조직개편안이 의회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역시 농업분야 쪽 개편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앞서 말씀드린 올 한 해 농업 분야의 계획들을 비롯해 농산물 유통센터와 농자재 판매 센터 무진장 한우프라자, 주말난장, 칡소 육성, 종자-종균산업, 로컬 푸드 직매장, 꾸러미 사업단 운영 등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를 실현하기 위해 민선 6기 무주가 추진해 가야 할 공약사업들인데요. 이를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숙제겠습니다만, 조직을 정비해 농업기술센터가 농업기술 보급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농업과는 농업소득과로 부르기 쉽게 변경해 본청으로 들어오도록 했고요. 센터는 농촌지원과와 기술연구과 두 개과로 개편합니다. 새로운 품종을 보급하고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해 돈 버는 방법을 지도하는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세 곳만 운영 중인 읍면 상담소도 6개 읍면에 모두 설치해 찾아가는 농업기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민선 6기 무주군의 군정방침으로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실현에 대한 부분을 강조 하셨는데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나요?

 -무주군은 올 한 해 인재육성과 문화체육기반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교육 분야에서는 인재육성사관학교 운영과 개인 맞춤형 방학-방과 후 보충학습 운영, 예체능 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계층(유아~성인)과 언어 영역(영어, 중국어, 일어)을 다양화한 국제화교육센터 운영 등에, 문화(체육)분야에서는 HAPPY 365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읍면별 1회 이상 문화공연)과 산골영화관 주민 시네마스쿨 운영, 장애인 체육 지원 강화, 태권도원 편의시설과 태권마을 조성사업, 한국무예산업진흥원사업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 취임식 때 단상을 낮추고 소외 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등 군민들, 특히 어려운 군민 들을 향해 있는 복지 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계획도 남다르시지요?

 -장기적으로는 경제-사회적 약자,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생활복지 무주 촌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올해부터는 잉여 농산물(음식물)과 재능, 소액 기부 등을 독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 무주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과 여성일자리 창출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어르신 공동생활 홈 1곳과 급식소 2곳을 조성하는 데도 주력(5월 준공 예정)해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실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 무주하면 관광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취임사에서도 여러 군정방침들 중에서도 “농민도 부자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를 강조하셨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어떤 변화를 꾀하실 생각이신가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실현을 꿈꾸고 있는 무주군은 올 한 해 천만 관광객을 부르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를 육성하고 반디랜드를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감성 -환경-휴양-테마공원으로 차별화시켜 무주군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방안, 구천동 관광특구 옛길 조성사업과 무주 내도리 관광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해 무주군 관광의 내실을 기하는 방안, 그리고 3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인 반딧불축제의 시기(8월 말)와 소재, 지향점(반딧불이와 곤충을 테마로)등을 조정-개최하는 것 등이 주요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 한 해 한 해의 계획들이 실행되고 그 성과들이 쌓여 무주군이 발전하는 거겠습니다만,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약사업들이 잘 추진돼야 할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추진돼 갈지 궁금합니다.

 -민선 6기 무주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사업은 무주 IC 만남의 광장 명소화 사업과 주말난장, 천마 종균배양센터 활성화사업, 칡소 특화사업, 무주 내도리 관광개발 사업,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독거노인 공동생활지원사업, 장애인 보호작업장시설 지원, 무주군 인재육성지원사업 등 5개 분야 35개 사업인데요. 현재 19개 사업에 대한 81억 여 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며 1회 추경을 통해 무주IC 만남의 광장 명소화사업과 한방요양치유센터 조성 등 16개 사업에 대한 사업비 5억 9천 여 만 원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농산물유통센터와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등 5개 사업은 공모를 통해 추진해 갈 방침입니다. 올해부터는 예산이 확보된 내도리 관광개발사업과 한국무예산업진흥원사업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할 예정으로, 태권도원과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적상산 등 기존의 인프라들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벨트 탄생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2015년, 군민 여러분께 한 말씀해주시지요.

 -을미년(乙未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청양의 순한 기운을 받아 올해는 모두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6백 여 공직자 모두는 올 한 해 생각을 바꾸고 직무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남과 다르게,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생각하고 일을 해는 무주군 공직자들의 모습, 변화하는 무주군정의 모습.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은 이렇게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실행돼 갈 것입니다. 군민이 웃어 행복한 무주군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희망과 그 희망을 구체화시키겠다는 열정으로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고향 사랑의 마음과 고향의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 여러분의 생각이 군정에 더해지기를 바라며 올해는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가정도 모두 다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