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연휴 기간 도내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연휴인 지난 18일부터 22일 오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0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설연휴 기간 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친 것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11건과 41명 줄었으나, 사망자 수는 올해 1명이 더 많다.

 음주교통사고는 올해 7건이 발생해 지난해 설연휴 12건에 비해 줄었지만,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설명절 전날인 18일 오후 6시 25분께 정읍시 소성면 소성로의 한 마을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던 김모(71)씨가 승용차와 충돌해 자전거 운전가가 숨졌다.

 설명절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 40분께에는 군산 공단대로에서 길을 건너던 신모(54·여)씨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사 정모(51)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61%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