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문화관이 설맞이 특별공연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예기양양(藝氣揚揚)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 첫날인 18일 ‘도란도란 전통놀이 세시풍속 체험’을 시작으로 19일에는 제가차기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제기차기 경연은 남성은 20개 이상, 여성은 10개 이상의 제기를 찬 예선 통과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제기를 찬 출전자에게 상품을 지급한다.

 참가비 1000원은 복돈으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넣는 방식으로 진행, 모금액은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돕는데 쓰인다.

 설날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판소리 입체창극 ‘춘향이 심청을 만날 때’라는 주제로 춘향가의 눈 대목과 심청가의 눈 대목이 만나 서로의 감정을 교차하는 내용이 담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주소리문화관 온풍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 상설공연단원들의 설맞이 국악한마당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좌석 예약은 전주소리문화관 홈페이지(http://sori.jjc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은 후 메일(sorihub@hanmail.net) 또는 팩스(063)231～0775로 접수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