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위성인)에 홈쇼핑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불공정 피해를 상시 접수할 수 있는 'TV 홈쇼핑 피해접수 전담창구'가 개설됐다.
 
 TV 홈쇼핑은 ▲방송을 전제로 부당한 금품요구 ▲방송시간 강제변경 및 일방적 취소 ▲가비용 강요(게스트 출연료, 사은품 비용, ARS 할인비용 등) ▲불분명한 계약(구두발주 : 사전에 수량, 방송일시 등에 대한 계약없이, 다량의 상품준비 요구) 등 백화점, 대형마트와 다른 유형의 횡포를 부려왔다.
 하지만, 힘없는 중소기업은 홈쇼핑사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 거래단절이 두려워 응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에 정부는 홈쇼핑사의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홈쇼핑 정상화 추진 T/F'를 가동키로 했다. 또한, 전북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홈쇼핑 피해접수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하게 되며, 도내 기업의 경우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피해신고가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신고기업 및 신고자 보호를 위해 가명처리되며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행위에 대한 조치를 내리면 해당 TV홈쇼핑은 재승인시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된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홈쇼핑 피해접수 전담창구' 설치를 통해 홈쇼핑사의 불공정 행위가 근절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