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골프자의 현실을 담은 스크린 골프가 도시인들의 새로운 여가생활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골프는 대부분의 골프장이 주거지에서 멀리 있고, 비용 또한 적지않게 들어 일반 대중이 접하기 어려운 운동이다.

하지만, 센서로 측정한 골프공의 속도, 방향, 스핀 등의 데이터와 실제 골프장의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여 줌으로써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스크린 골프로 인해 골퍼 대중화가 예고 되고 있다.

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연습장은 전국적으로 2,500여 개소(15,000타석)에 이르고 있으며, 2000-2009년 사이에 스크린골프와 관련해 모두 179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2008년부터는 내국인 출원이 외국인 출원보다 월등히 많아졌다.

스크린 골프는 1990년대 미국에서 스윙 분석과 레슨을 위해 처음으로 개발된 골프 시뮬레이터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다 게임용으로 진화된 것이다.

이제는 시장확장 단계에 진입해 올해 열린 '2010 대한민국골프대전'에서는 스크린골프 창업설명회가 열리는 등 급속하게 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올해부터 2013년까지 가상현실 스포츠 컨텐츠 개발에 625억원을 투자해 IT 산업의 강점을 스포츠 산업에 접목시킨 스크린골프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