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에는 5억 400만원의 사업비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계층의 주택 126동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자가주택을 보유하거나 장기간 무상임대 주택 등에서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호당 지원액은 작년보다 100만원 인상된 400만원이며, 신청접수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 이달 말까지 하면 된다.

 지원범위는 지붕개량, 도배, 장판, 문-창틀 보수 등 노후 주택을 무상 개·보수하는 사업이며, 지원방법은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차후 하자보수 등 유지관리에 충분한 역량이 있는 주택 건설업체 등의 기술지원을 받아 노후 주택을 고쳐주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영세한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소득 계층 간 양극화 해소를 통하여 주거 복지사업으로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6억 8,400만원의 사업비로 228동을 정비해 저소득층 주거 생활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