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제29회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호원문화체육관에서 지난 12일 개최했다.

 이번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한경봉 군산시의회 부회장, 장영진 총동창회 부회장 및 내·외빈 그리고 학부형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6개 단과대학, 32개 학부·과 914명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호원대학교 학위수여자 중에는 경영학부 졸업생 김천호(64)씨 등 50세 이상인 늦깎이 졸업생 35명도 포함됐다. 

 만학도인 임도제(43·컴퓨터게임학부 4)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도움이 되고자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 학교에 나와 졸음과 싸우면서 열심히 공부한 것이 저 자신에게 큰 자긍심을 느끼게 했고, 가장으로서 가족구성원들에게 큰 기쁨을 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회사인 (주)뉴코리아전자통신에 자신과 같이 수학한 학생 5명을 취업시켜 현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호원대의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사례를 남겼다. 

 강희성 총장은 “사회에 나가는 호원인 들은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생각의 변화를 간곡히 당부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