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발품으로 소외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눠요"

 완주군 삼례읍사무소 전 직원의 봉사모임인 '찾아가는 삼례발품'이 주위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 모임은 읍사무소 직원 19명이 매월 마지막 주말마다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직접 찾아가 집수리와 청소, 농작물 수확은 물론 말벗에 이르기까지 봉사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들 직원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작은 정성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 달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정을 앞당겨 오는 14일 관내 독거노인 1가구를 방문해 주거정비 등을 도울 계획이다.

 이들의 봉사는 오는 12월까지 이미 계획이 짜여있다.

 3월에 독거노인 주거환경정비, 장애인의 달인 4월에는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에 나서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무연고 독거노인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국가유공자 중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7월부터 9월까지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전반을, 10월에는 농작물 수확, 11월과 12월에는 사랑의 연탄 배달 등으로 외로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삼례발품'은 각종 주민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한 것은 물론, 저소득층 농촌일손돕기와 독거노인 돌봄활동, 주거환경개선(집수리) 등을 통해 봉사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