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납부자의 편의를 고려한 '재산형 등에 관한 검찰집행사무규칙'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벌과금을 기한까지 납부하지 않은 서민에 대한 납부 독촉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이전에는 납부독촉을 받은 해당자가 벌과금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 바로 강제 조치가 취해졌다.

벌과금 납부를 위해 검찰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대신 계좌이체나 지로 등 금융기관을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지명수배자로 검거됐거나 노역장 유치가 집행 중인 사람이 직접 납부를 원한다면 가족이 검찰청을 방문해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