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철(50·사법연수원 20기)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 검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검찰권은 헌법가치의 핵심인 자유와 평등의 원칙에 기반한다”면서 “지역사회 전북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검찰권이 행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검사장은 또 “항상 겸손하고 절제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며 “사법은 필연적으로 반대 당사자가 있기 마련”이라며 “사건 처리에서 법과 원칙만 강조하는 것보다는 의사결정 과정과 내용을 국민들과 폭넓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검사장은 경기 김포 출신으로 서울 장훈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부산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과 주한 UN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순청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을 역임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