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업성 강화 및 연계, 공동사업 발굴을 통한 마을기업 활성화를 마련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의 새로운 사업개발 유도와 성공모델 발굴·확산으로 안정적인 자립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마을기업고도화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이 일자리 750명, 70억원의 소득창출 계획과 청년들이 마을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고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을기업아카데미, 마을기업 창업설명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올해 시행 6년차에 접어들면서 지난해까지 90개의 마을기업을 육성, 700여개의 일자리 및 65억의 소득을 창출했다.

 도는 관계전문가들과 마을기업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보조금이 종료된 자립형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개발을 유도하고  전문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마을기업고도화사업'에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은 사업분야당 5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 신제품 개발,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기계·장비 구축, 판로 및 정보화 지원 등 사업개발을 유도한다. 사업비는 마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기술개발, 공동마케팅 및 네트워크 구축 등 마을기업간의 연계·공동사업에 대해서는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사업의 효과성, 타당성 증대를 위해 10여명 내외의 실무 컨설턴트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단을 구성하여 현장실사 및 수시 컨설팅을 통해 선정심사부터 컨설팅, 사업평가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신청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하여 관할 시군에 접수하면 된다.

 전라북도 마을기업협의회장(신승철)은 “이번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마을기업간의 상호 협력 및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