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은희의원(새정연 비례)이 10일 318회 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실시된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문체국의 허술한 일자리 창출을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전라북도가 최근 이형규 정부부지사 주재로 열린 일자리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연령대별 고용변화에 대응한 추진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지만 문체국은 이러한 방침을 제대로 따르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문체국이 공연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설공연과 생활체육 분야만 봐도 해당 사업들을 통한 일자리창출 노력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도는 지금까지 각종 공연예술사업과 생활체육 분야 시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누누이 밝혀온 바 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이에 대해 “단위 사업을 통해 연간 창출가능한 일자리가 몇 개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자리창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또 “일자리창출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틀에서 벗어나려면 체계적인 데이터관리가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5기는 일자리창출을 도정의 핵심 키워드로 상정하여 도 역량을 최대한 집중했지만 민선 6기에 들어서는 일자리창출이 도정 전면에서 후퇴함으로써 기존의 일자리창출 노력과 성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