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농업생산기반시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

 그동안 군산시 산북동 산북지구와, 개사동 옥녀지구는 저지대 지역으로 소량의 강우에도 상습적으로 침수돼 영농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었다.

 특히 수로 내 토사퇴적과 수초로 인한 배수 불량 등으로 영농 불편에 대한 민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전라북도, 농어촌공사 등지를 방문해 건의했으며, 2개 지구 모두 올해 신규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지구에는 총 사업비 89억원(산북 40억, 옥녀 49억)을 국비로 지원받아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북지구는 해이마을 주변에 40억을 투자해 개거 3.4km를 개수할 예정이며, 수혜면적은 445ha이다. 옥녀지구는 개사동 주변에 49억을 투자해 개거 3.6km를 개수할 예정이며, 수혜면적 615ha에 대한 영농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2억원의 사업비로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보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라며 “농민들의 상습침수 해소로 재해예방 영농편익 및 소득증대에 기여함을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