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는 9일부터 27일까지 19일 동안 설 명절 해상치안확립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형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안전서는 설 명절을 전후로 느슨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어구 및 어획물 절도 등 생계형 민생침해사범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법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중점단속 대상은 ▲선용품, 어구ㆍ어획물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 ▲분쟁유발형(도계침범), 자원남획형(어구불법개조) 불법조업 행위 ▲선상폭행 및 약취유인감금, 임금갈취 등 해상종사자 인권유린 행위 ▲밀입국, 무사증, 외국인선원 무단이탈 등 항만국경교란 사범 ▲총기 및 마약류 밀수사범 등 제반 국제성범죄 행위 등이다.

 특히 명절기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일부 선원들이 상호 폭력을 행사하거나 음주 후 선박을 불법으로 운항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중점 점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현명 서장은 “부두에 정박해 있는 선박을 유의 깊게 살피고 선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선원들과 연락을 취하며 선원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위법사항 발견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