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에 나섰다.

 전주시는 9일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인상을 주기 위해 공무원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동별 청소 취약지를 대상으로 설맞이 대청소를 진행했다.

 특히 설 명절 많은 시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극장가 등 다중이용시설, 한옥마을, 덕진공원 등 주요시설의 청결상태를 집중점검하고, 원룸 밀집지역과 공한지 등 청소 취약지서 70여톤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품 분리 배출, 명절 음식물쓰레기 및 대형폐기물 배출방법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전단지를 배포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설맞이 청결주간을 운영, 설 연휴기간에도 청소종합상황실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유지해 현장순찰 및 기동처리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정이 넘치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기관·단체과 함께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전주지역 7개 시장과 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시청 1층 로비에서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를 통해 7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대비 2000만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전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청결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명절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