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설날을 앞두고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와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지난 6일 8개단체의 보훈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호국보훈에 대한 국민의식이 엷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나라사랑과 공동체 의식함양에 대한 심도 있는 소통의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보훈단체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보훈단체 경상사업 및 법정단체보조금, 보훈관련 행사사업비를 현실에 맞게 지원하는 방안, 보훈단체 통합 사무실 조성, 보훈회관건립문제, 차량지원과 운영, 보훈회원의 자원봉사 활동, 보훈가족의 복지향상 등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 교환하
는 등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고 2015년도의 보훈 관련 사업추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태평양희생자유족회 문종운 회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복지확대로 보훈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보훈단체 회장들은 대한민국 100년의 수난과 발전의 역사에서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로서 민선6기 진안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 군정에 반영해야 할 요구사항 등 전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진안군은 지난해 호남의병창의와 6.25전쟁, 8.15광복절, 9.28 서울수복기념일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군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호남의병 호국제전, 현충일, 광복절, 9.28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한바 있으며, 호남의병창의결성지(마이산 남부, 이산묘 일원)를 사적지로 지정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6.25참전유공자 쉼터 제공과 2차례에 걸쳐 보훈 관련 수당을 인상하였으며 보훈수당 대상자를 전몰군경유족에까지 확대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주민의 입장에서 찾아가는 보훈단체 지방보조금 교육 ▲태평양전쟁희생자추모탑 및 6.25 참전유공자 기념탑 건립등 보훈관련 사업 및 국가유공자 예우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