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최근 5세 이하 영ㆍ유아에서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RS바이러스는 호흡기에 걸리는 질환으로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심한 가래와 콧물, 기침을 동반하고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까지 진행되어 영유아에게 치명적이 될 수 있다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동반하기도 하고,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입원할 경우 사망률은 2% 정도다.

 보건소에 따르면 예방을 위해서는 아기를 만지기전에 손을 씻고, 장난감과 이불의 잦은 세탁, 외출 후에는 손을 잘 닦아야 한다. 또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코와 입을 가리고, 기침이 계속 나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침예절을 꼭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RS바이러스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특히 사람들이 많은 환경에 아기를 노출하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과 청결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익산=조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