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서도 “뒤 늦게 정부가 관련계획을 철회하고 별도의 서대전경유 KTX운행 계획을 세운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다” 는 논평을 냈다.

  이로써 전라도와 충청도의 서대전 경유안에 대한 논란은 조금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6일 전북도는 성명에서 “지역 여망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빠르고 편리한 노선으로 KTX 운행이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정안을 살펴보면 현재 62회 노선을 68회로 6회를 증편했다. ▲호남선은 현재 44회에서 48회 ▲ 전라선은 현재 18회에서 20회로 모두 KTX고속철도로 운행한다. 즉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를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광주행(호남선), 여수행(전라선)으로 직통 운행, 서대전·계룡·논산역에서는 별도의 KTX를 운행한다.

 전북도는 "도민들의 KTX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향후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배차간격 단축, 증편 등의 필요한 추가조치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간선 기능인 KTX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서대전역은 지선 기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연계 교통체계망을 구축, 관광객 확보, 역세권개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향후 도민들의 교통편익증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횟수가 증편 되도록 지속건의와 저렴한 운행요금에 대해서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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