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는 6일 전주시가 완주 이성리로 항공대대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전계획철회검토 철회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날 폐회된 202차 임시회에서 전주항공대대의 추가 이전부지로 전주시 도도동과 함께 완주군 이성리를 유력한 이전 예정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의회차원의 이전계획검토 철회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전주시는 당장 '전주항공대대 완주군 이전계획 검토'를 철회하고 새 후보지로 완주군 이성리 지역을 검토 추진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또 "향후 전주시가 10만 완주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어떠한 계획과 절차라도 일방적으로 완주 이성리 이전을 추진한다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전주시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완주군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대대 이전 문제를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자치단체간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전절대 불가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4일 전주 항공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임실지역 외에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과 전주 삼천동 및 완주군 이성리 일대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ikss80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