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살자 시민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6일 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를 추진조직과 핵심 사업을 정착시키는 해로 정하고, 연대단체의 확대와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어 나가는데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군산 소재 29개 시민단체가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통해 인구증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한 협의회는 올 한해 추진할 주요사업만 해도 총 6개에 달한다.

 그 중 지난해에 이어 군산 이주 설득을 위한 타 지역 거주자 대상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협의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할 ‘군산에 살자’ 캠페인 중 지난해 홍보엽서 8,000장을 배포한 바 있으며, 군산 입·출입 도로변에서의 길거리 홍보를 수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원룸 밀집지역과 아파트 입주민 등을 주요 대상으로 적극 활동할 예정이며, 대학 및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는 더욱 늘려 주소이전의 실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 측은 이번 캠페인이 많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군산에 살자 범시민 출범식’도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며, 군산의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동영상 공모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인구증가를 통한 행정기구 및 지역정치권 확대 개편에 대한 최근의 논의가 ‘군산에 살자’ 캠페인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 사업이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