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에는 불법 위해식품 판매의 급속한 확산으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급기야는 식품의 안전성을 신뢰하기보다는 불신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가까워지면서 제수용 등 명절음식 및 선물과 관련해서  고질적 상습적, 조직적 위해식품 판매행위 등 명절 대목을 빌미로 한탕을 노린 식품위해사범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처럼 온가족이 모여 조상들의 넋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고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겨났다. 바로 음식에 대한 안전문제이다.

 과거에는 부모님들이 직접 경작한 농작물로 음식을 마련하여 원산지나 부정식품등에 대하여 논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입산인지, 인체에 유해는 없는지 등 여러 가지로 생각 할 것 들이 많아졌다.

 현정부에 들어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최고의 국정지표의 하나로 삼고 있다.
 경찰이 4대 사회악 근절의 하나로 두 팔 걷어 부치고 일순간의 폭리를 노리며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삶의 질을 팽개치는 부정한  먹거리들의 악의적 범죄 앞에 경찰이 맞서고 있는 이유이며,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설명절을 전후하여 위해식품 제조 및  판매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이 큰지는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먹거리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국민들의 건강 또한 장담 할 수 없고 그 피해는 고스라니 우리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우리 식탁이 풍성하고 안전한 음식으로 가득 찰 때 가족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모두가 불량식품 척결에 앞장서고 또한 감시를 해야 할 것이다.

 민족고유의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자고 외치고 있는 현실이 씁쓸하다.

 조영열 정읍경찰서 수사지원팀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