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탄탄한 전북경제 대도약을 위한 탄소전북 육성 추진 전략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KIST 김준경 전북분원장을 비롯한 도내 탄소관련 유관기관장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860억원을 투자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산업 육성 추진전략은 ▲탄소산업 4대전략기지 R&D 기반 구축 위해 투트랙 전략 구사 ▲효성-전북창조경제센터 활성화를 통해 탄소기업 육성 지원 ▲탄소복합재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상용화기술 지원 ▲연구개발특구 지정, 탄소산업 지원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탄소산업 세계화 지역거점 조성이다.

 대상사업은 ▲MEGA-탄소밸리 기반구축(5,500억원) ▲항공기 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부품 개발(3,000억원) 탄소복합재 신뢰성 지원 기반 구축(300억원)▲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건립(300억원)▲탄소섬유 적용 첨단 비닐하우스기술개발사업(39억원/농림부)▲CFRP/ICT 융합 스마트 조선해양기자재 연구센터 구축(300억원) ▲창업지원 및 벤처,중소기업 육성 펀드 조성(300억원/5년) ▲ 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 지원(50억원)▲탄소전용 매칭펀드(50억원/5년),창업보육센터 건립(35억원)▲창조경제혁신센터 내부공간 조성(25억원) ▲고성능 튜닝부품개발 및 안전성 인증 기반구축사업(375억원/5년)이다.

 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 전북을 탄소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언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토부가 전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탄소 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2,280억원을 투입, 특화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산업부도 지난 1월 7일 정부의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탄소소재를 포함한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 탄소산업 육성 전략이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탄소산업 육성을 통해 전북 경제가 대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탄소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올해는 대형 예타사업 추진, 조례 제정,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설립 등 제도적인 기반 마련을 통해 탄소산업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