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북농협은 '11년 사업방향을 '도민과 농업인, 임직원이 함께 도약하는 해'로 정했다.

 전북농협은 7일 사업방향을 밝히면서 최근의 농업.농촌는 농가인구감소와 노령화 FTA 등 시장개방이 확대돼 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고 신용사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협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

 이날 밝힌 사업방향은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 및 AI 방역에 전 역량 동원 ▲전북 쌀 경쟁력 제고와 농산물 판매에 주력 ▲전북 농산물 광역브랜드 명품화에 주력 ▲서민금융과 선도 지역금융의 역할 ▲최첨단 NH보험 변산연수원 건립 차질없는 진행 등으로 결정했다.

 전북농협은 구제역과 AI 방역을 위해 구제역 비상방역실을 확대 운영하고 경계지역에 소독통제 초소와  농.축협에 소독약과 생석회 등 방역물품을 공급하는 등 전 임직원은 도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쌀 경쟁력 제고와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량의 70%이상을 타지역에 판매해야 하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 벼 품종을 고품질품종으로 개량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토양에 맞는 맞춤형비료 공급과 적정 시비 지도를 철저히 펼치기로 했다.

또한, 롯데마트와 제휴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20여개 인터넷 포털 사이트 키워드 광고를 통한 온라인 시장 확대와 대도시 소비자 판촉행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RPC는 규모화와 경영개선을 위해 군단위 통합도 추진한다.

원예브랜드 예담채와 한우브랜드 참예우, 친환경쌀 브랜드 자연섭리 등 전북 광역브랜드를 명품화해 전국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

 이를 위해 참예우는 올해 NH참예우 법인을 주축으로 참예우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건립중인 참예우 명품관을 유통, 홍보의 거점센터로 활용하고 수도권 본격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키로 했다.

 자연섭리는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만을 상품화하고 품종흡입을 방지하며, 수도권 학교급식으로 납품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과 품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민금융과 선도 지역금융의 역할을 위해서는 새희망 홀씨대출 등 가계금융 확대를 통한 서민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 강화에도 중점을 기울기로 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휴향형 변산연수원을 차질없이 진행해 농업인의 교육,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전북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한다.

 이와 함께 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사업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농업인과 전북도민으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농협은 지난해 농산물 판매 1조5000억 달성, 전북쌀 역대 최다인 5개브래드의 고품질 우수브랜드 선정, 농산물수출 1000만불 달성, 농축산물 광역브랜드 소비지 시장 정착, 도내 지자체 금고 4곳 재유치 및 완주군금고 탈환 등의 성과를 거양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