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열악한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자금 23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뿌리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으로 주조,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도금, 도장), 소성가공, 용접 등 6대 업종을 통칭한다.

 특히 자동차, 조선, 기계산업, 항공 등의 부품.소재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이다.

 도내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업체중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가 63%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영세하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직접지원과 연계방식을 통해 지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직접지원방식으로는 뿌리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술지도를 통한 애로 해결, 뿌리기업 분야별 네트워크 구성.운영 지원, 기술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뿌리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연계지원방식으로는 뿌리산업 지원기관인 도내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해 집중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과 공동세미나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예산은 기술혁신개발사업(미래선도) 180억원, 생산현장디지털화(정보화지원)사업 24억원 등에 지원해 동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아울러 뿌리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규모 확대 추세에 따라 연구개발사업 참여 경험이 없는 영세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2011년도 기술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사업 참여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 참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