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경기부양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57.4%를 목표로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은 7조2,247억원(도본청 3조4,768억원, 시군 3조7,479억원)으로 이중 57.4%인 4조1,470억원(도본청 1조9,957억원, 시군 2조1,513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조기집행은 국가 재정목표에 맞춰 서민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큰 일자리 사업, 서민생활안정사업, SOC사업 위주의 3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시군 부단체장회의 통해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예산배정 전 계약체결, 긴급입찰, 저소득층 관련 경비 우선지출 등 개선된 제도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자금집행을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군 기획감사실장 회의와 도본청 및 사업소 관계관 회의에서 '2011 재정조기집행 추진계획'을 시달했다.

도는 조기집행 대상 80%이상이 구조적으로 국비, 교부세 등 의존세입인만큼 중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의존세입이 조기에 교부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대부분 사업이 시군을 통해 조기집행을 하기 때문에 자금집행 장애요인 컨설팅과 협력적 조기집행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도는 조기집행 추진 유도를 위해 시군에 대한 도 자체평가를 실시해 우수시군을 선정하고,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 3억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조기집행 대상액 7조6,157억원 중 4조8,949억원을 집행, 64.3%의 집행율을 기록했다.

이중 도본청은 3조1,774억원 중 2조3,113억원으로 72.7%의 실적을 올려 2년 연속 '재정조기집행 최우수 단체'에 선정됐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