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의 한 양돈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이곳에서 새끼 돼지를 반입한 진안군 마령면과 김제시 용지면 등 도내 2군데의 구제역 전파 여부가 7일 오전에 판가름 나는 가운데 민주당도당은 ‘가축전염병(구제역,AI)대책위원회’구성을 통해 이에 대한 ‘정치적 대응’을 할 방침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도당이 전국적인 최대 관심사인 동시에 최근들어 전북의 최대 쟁점인 구제역에 대해 대책위 구성 등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것은 김춘진도당위원장의 ‘정책지향’의 도당 천명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주당 도당은 올들어 구제역이 무차별적으로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국가적 재앙이라 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지만 전북은 아직까지는 이와관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도당차원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당은 ‘가축전염병(구제역,AI)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책위원회 위원장에는 도의회 문면호부의장(군산1)이 맡고 위원으로는 김영배(익산2),오균호(고창 2),장영수(장수),강병진(김제2)도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대책위는 일선 시군의원 1명을 추천을 맡아 이 대책위의 활동에 참여 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가축전염병(구제역,AI)대책위원회는 6일 호소문을 통해‘전국 노동자대회 전주 개최 연기’를 간곡히 호소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호소문에서“전북도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경우 도내 축산농가와 축산업의 파산은 물론 전북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모든 도민이 초비상 상태에 있다.”면서“전주에서 버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노총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전북도민을 위해 구제역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이번 집회를 연기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