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이 최근 전주 농협에서 현금 1억2000만원이 사라진 사건 해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은 2일 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전주의 한 원예농협지점에서 발생한 현금 증발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이어“수사 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다”며“전방위적으로 수사를 집중, 신속한 사건 해결에 총력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사건 관련자 6명을 용의선상에 놓고 이 중 5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덕진경찰서 오재경 수사과장은 “금융기록 수색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며 “지금으로서는 금고에서 현금 1억2000만원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전산상으로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전주의 한 원예농협지점 금고에서 시재금 1억2000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