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동부권 시민들의 교육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전주시립건지도서관이 이르면 오는 4월 개관할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건지도서관은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 5359㎡ 부지에 연면적 1472㎡, 지상 2층 건물의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태양광 랜드마크, 빗물받이 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건립됐다.

 1층은 100석 규모의 열람석과 함께 시민대학, 부모교육 등 각종 강연과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강의실, 35종의 간행물과 신문이 구비되는 정기간행물실, 보존서고, 사무실로 구성된다.

 일반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이 들어서는 2층에는 총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며 인터넷, 문서, 스캔 등 전산작업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건지산과 인접해 생태적인 환경을 그대로 담고 있는 건지도서관은‘생태’를 특화로 한 관련 자료를 구축, 생태도서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지도서관은 현재 내부 리모델링 및 추가 부대시설 설치,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가 및 집기류와 개관도서 구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준비가 마무리되는 4월에 개관행사와 함께 전면 운영에 들어가면 동부권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우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지도서관의 역할이 기대된다.

 김민영 덕진도서관장은 “건지도서관이 동부권 주민들의 지식문화공간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