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0년 이상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부지에 대해 매수청구제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수청구 대상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10년 이상이 경과되도록 사업을 집행하지 않은 도로,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부지의 토지 중 지목이‘대지’인 토지이며, 당해 토지에 있는 건축물 및 정착물까지 포함된다. 단, 영업손실비와 이주대책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매수대상으로 결정된 토지와 건축물 및 정착물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한다. 전주시는 보상이 빠른 시간에 이루어 질수 있도록 보상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한 매수청구제도는 총 2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44필지 2만6312㎡를 매수했다. 올해도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 신청은 전주시청 생태도시계획과(☎281-2839)에서 연중접수하고 있으며, 우편 또는 팩스(063-281-2615)로도 신청 가능하다.


 /김영재 기자